‘인천 내항 부두운영사(TOC) 통합 타당성 검토 및 방안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가 23일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중앙대학교 컨소시엄은 보고회에서 물동량 감소, 내항재개발 사업 등으로 비전이 불투명해진 내항 TOC의 사업 지속과 항만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최적의 통합 방안을 강구해 제시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제시했다.
KMI와 중앙대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서는 관련기관과 운영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료 제공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각자의 이해관계를 적극 개진해 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자들을 대표해 인천항만물류협회는 내항 TOC도 이번 연구·논의 과정에서 자사의 배타적 이익만 추구하기 보다는 모든 관련 업·단체를 위해 합리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최상의 사업성 추구를 위한 비전과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항만공사측은 “용역 진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협의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자료수집을 지원하는 등 용역을 통해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용역은 ‘16년 5월17일부터 ‘17년 8월9일까지 총 45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TOC와 항운노조, 정부와 IPA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합의에 이르면 운영사 통합과 부두운영체계 정비가 마무리된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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