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전시·기술 콘퍼런스인 'OTC 2016'이 지난 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100개국 27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다양한 콘퍼런스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9년부터 올해로 8회째 한국관을 개관한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올해도 두 곳의 한국관을 운영하며 우리나라 유망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을 발굴해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20개사로 전시기간동안 약 360여건의 상담건수 및 약 3600만달러의 현장 상담액, 1043만달러의 현장계약 실적을 거뒀으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개최된 해양플랜트 교류 협력 세미나(Offshore Korea Forum)에서는 벡텔, 아커솔루션, 슐룸베르거의 협력방안 강연 및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으며, 전시기간 중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대형 바이어와 상담 기회를 가졌다.
특히 3~4일 양일간 한국관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 3개사의 해양플랜트 표준·국산화 성과 전시 및 기술 세미나가 개최돼 연일 해외 주요 조선소, EPC사 등 대형 고객사들이 방문, 세미나 청취 후 상담, 벤더등록 추진까지 이어지는 등 국내 기업들이 바이어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KOMEA 관계자는 “우리조합은 앞으로도 국제 기술 세미나,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더욱 확대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물론 참가하지 못하는 국내 기자재 업체들도 직간접적인 수혜를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