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9 11:28

"조선업 수주환경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한기평 "조선사 리스크 확대로 신용등급 재검토 불가피"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환경 악화와 선주사의 리스크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기업평가(KR)는 리포트를 통해 "올해도 조선시장은 해운시황 부진과 저유가로 수주환경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조선업 수주환경은 수주절벽으로 표현될 만큼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R은 업황 부진 원인에 대해 ▲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해운시황 침체 심화 ▲ 저유가와 선복량 과잉 상태 지속 ▲ 발주여력이 감소된 선주사들의 발주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분간 저유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해양플랜트 시장회복을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조선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기업평가(KR)는 국내 조선기업의 구조적인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각사 신용등급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KR은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수주잔고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가운데 대형 프로젝트 계약이 잇따라 취소됨에 따라 2017년 이후 일감부족이 현실화될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조선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평가결과가 좋지 못했던 이유는 해양플랜트 손실에서 비롯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KR은 페트로나스 FLNG, 셸 FLNG 등 현재 공정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의 납기가 지연되면서 매출 및 이익 규모가 당초 기대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경우에도 해양 및 (육상)플랜트 부문의 제다사우스 등 기존 손실공사에서 일부 추가손실이 발생하며 공정관리 및 손익통제 능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일부 프로젝트에서 취소 및 인도지연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적인 손실 인식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KR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환경 악화와 선주사 리스크 본격화에 따라 향후 사업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인 리스크 확대로 각사 신용등급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사별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자구성과는 조선사들의 중기 신용등급 결정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R은 수주활동 현황과 전망, 보유자산 매각과 인력구조조정을 포함한 자구활동 등 검토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 정기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TAICH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s Bangkok 09/29 10/05 KMTC
    Ts Bangkok 09/29 10/05 KMTC
    Wan Hai 293 10/04 10/09 Wan hai
  • DONGHAE SAKAIMINA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astern Dream 10/03 10/04 DUWON SHIPPING
    Eastern Dream 10/03 10/04 DUWON SHIPPING
    Eastern Dream 10/10 10/11 DUWON SHIPPING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Erving 10/09 11/01 CMA CGM Korea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Apl Chongqing 10/03 10/26 CMA CGM Korea
    Erving 10/09 11/01 CMA CGM Korea
  • BUSAN VANCOUVER B.C.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Tiptop 09/30 10/06 HMM
    Ym Tiptop 09/30 10/06 HMM
    Ym Trillion 10/01 10/18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