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6 09:47

한진해운, 4100억 규모 고강도 추가 자구계획 마련

부동산 유동화, 용선료 조정, 공모채 연장 등 경영정상화 추진
채권단, 조건부 자율협약 등 채무조정 협조키로

 
한진해운은 해운 불황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고, 자체 경영정상화를 추진한다고 26일 오후 밝혔다.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시황 침체,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영업손실 증가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 악화로 기존 자구 노력만으로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고강도 추가 자구안과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한진해운은 2013년 12월 2조5000원 규모의 선제적 자구안을 마련하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지속적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또 그룹의 대주주인 대한항공과 기타 계열사로부터 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등 총 1조9000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확보해왔다.

이번에 마련된 경영 정상화 방안은 용선료 조정과 선박금융, 금융기관 차입금, 공모 회사채 상환유예 등 채무조정 방안과 사옥 및 보유 지분 매각, 터미널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해 약 4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추가 자구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터미널 유동화로 1750억원을 확보하고 상표권, 벌크선, 에이치라인해운 지분 등 자산매각 등을 통해 1340억원, 부산사옥 등 부동산 유동화를 통해 1022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4112억원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용선료 조정과 각종 차입금의 상환 유예 등 비협약채권에 대한 채무조정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선료 인하를 위한 선주 협상, 공모 회사채 유예를 위한 사채권자 집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한진해운의 고가 용선선박은 2017년까지 대부분 반선할 예정이어서 용선료 조정 작업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원가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정상화방안 마련을 기점으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정상화방안 추진 관련 한진그룹 및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동 방안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측 노력에 대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비협약채권 채무조정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경우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등을 통해 채권단 채무조정에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측은 전날 오후 4시 한진해운으로부터 조건부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받았으며 채권단 실무자 회의를 통해 내용을 검토한 결과 용선료 협상 등 정상화 추진 세부 방안에 대한 구체성 등이 미흡해 보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이 자료를 보완해 제출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자율협약 추진 여부 결정 안건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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