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517포인트로 마감됐다. 벙커유 가격이 소폭의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케이프선의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5포인트나 오른 56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약세를 보였던 항로들이 상승 전환되면서 모든 항로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살다나만 철광석 항로의 경우 한동안 조용한 모습을 보였던 Anglo American사의 4월 중순 선적물 운임이 크게 올랐다. 전반적으로 철광석 항로들이 운임 강세를 보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62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신규수요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모든 항로에서 회복세를 지속했다. 태평양 석탄 항로는 신규수요가 제한적이었지만 남미로 공선운항하는 선박들로 인해 일부 공급조절의 효과가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오른 485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남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니켈항로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석탄 항로에서 선주들의 운임 인상 요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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