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부산지역 해양플랜트 업계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KMI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에서 ‘2016 인도네시아 한국해양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KMI는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가스 서밋의 특별세션으로 ‘인도네시아 미니 LNG 프로젝트와 발전플랜트 시장’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의 LNG 및 조선·해양플랜트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개최한 '한국·인도네시아 해양포럼'을 개최해 양국 간 협력체계 구축과 비즈니스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기간 중 이뤄진 약 2억5천만달러 상당의 LNG 발전설비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은 부산지역 해양플랜트 업체들에게 활로 모색을 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사에 참석한 아궁 구스완도노 인도네시아 에너지부 차관은 “자국의 LNG 수요 증가추세에 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매우 미흡하다”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을 요청해 향후 추가 수주의 가능성을 높였다.
KMI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위시하여 동남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LNG·해양플랜트 수요를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부산지역 해양플랜트업계가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업으로 연결시킨다면, 저가수주로 인한 적자와 물량 부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해있는 부산·경남권역의 조선해양 중소기업들에 활력을 불어 넣고, 고용 증대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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