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고용노동부 선정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13년 첫 선정 이후 두 번째다.
2015년 말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의 총 임직원은 1873명으로 2011년(1230명) 대비 52.3%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고급 연구인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외 영업, 서비스,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른 고용 창출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선정위원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984년 창립 이후 ‘無 고용조정과 無 분규’의 전통을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07년부터 국내 승강기 시장점유율 9년 연속 1위를 지켜왔으며, 지난해에는 승강기 서비스부문에서도 유상관리 10만대를 돌파하며 1위로 올라섰다. 안정적 고용환경 속에서 2011년 대비 매출액은 1.5배(8792억원→1조3480억원), 영업이익은 5.8배(268억원→1567억원) 성장했다.
2015년 8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 승강기 전문 기술교육원은 협력사 및 중소기업 기술 인력 육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승강기 분야 재직자 및 채용 예정자 커리큘럼을 운영 지난해 3226명을 교육했으며 채용예정자 과정 수료생 중 36명이 협약기업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상호 대표이사는 “승강기 산업은 설계, 제조, 설치, 유지·보수 등과 연계해 고용 창출력이 큰 분야로,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바탕으로 현대엘리베이터에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물론,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한 협력사 경쟁력 배양으로 고용 창출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국내 기업의 고용변동 현황을 엄격하게 심사해 각 분야별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시상하며, 해당 기업에는 △물품구매 적격심사 시 우대(조달청) △정기근로감독 3년간 면제 △고용창출 지원사업 선정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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