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드론 배송에 이어 보잉 767 화물수송용 제트기 20대를 리스방식으로 도입해 항공물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세계 최대 보잉 767 화물수송기 보유업체인 에어트랜스포테이션 서비스그룹으로부터 보잉 767기 20대를 빌려 기존 육상과 해상 운송을 넘어 항공물류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켈리 치즈먼 아마존 대변인은 "화물기들은 미국 내 운송을 위해 사용된다"며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과 경쟁하기 보다는 그들을 돕기 위해 화물기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공개적으로 항공물류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페덱스, UPS 등 세계 굴지의 항공화물 사업자들도 아마존의 새로운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신들은 아마존이 지난해 9월 2대, 11월 3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운송 서비스를 시험 운영했으며, 올 4월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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