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4 10:04

BDI 388포인트…케이프-파나막스 이하 선종 불균형 지속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38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이하 선종들은 남미 곡물항로와 태평양 수역 석탄항로의 안정세를 바탕으로 운임 회복이 이뤄진 반면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번 주 파나막스 이하 선형들은 남미 곡물의 4월 선적수요가 유입되면서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의 선주 분위기에 따라 운임 시장의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7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전주대비 연료유 가격이 톤당 10달러 이상 상승하고 투바라오를 통한 극동향 철광석 성약이 체결됐지만 선복 과잉의 영향으로 운임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서호주의 4월 선적 계약이 주목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477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번주 파나막스 시장은 용선자들이 운임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오른 420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의 석탄 수입선 변화가 주목된다. 기존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을 동호주와 남아공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인도네시아보다 항해거리가 40~60% 길어지며 톤마일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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