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떤깡까이맵 터미널에 기항 중인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
한진해운이 베트남에서 운영중인 떤깡까이맵(Tan Cang Cai Mep) 터미널 성공 노하우를 토대로 정부와 민간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한다.
지난 2011년 3월 베트남 남부 까이멥(Cai Mep)강 유역에 2개 선석, 면적 34만6000㎡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호치민시로부터 동남부 약 70km 거리에 위치한 딴깡까이멥터미널은 한진해운과 베트남 국영기업인 사이공뉴포트(Saigon New Port), 일본 MOL, 대만 완하이라인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글로벌 해운사 3곳의 안정적인 물동량 등이 접목돼 해외 항만 개발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신설 부두엔 현재 8개의 미주와 유럽 정기노선이 기항 중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8일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린 ‘해외항만개발 협의체 출범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베트남 항만개발 성공사례를 발표해 항만개발에서 사전 준비해야 될 핵심 사항과 성공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진해운은 발표에서 “떤깡까이맵 터미널 항만사업의 성공요인에 대해 참석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향후 추진 방향성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해외항만개발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공동 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언 컨소시엄’에 해양수산부, 수출입은행 등과 적극 협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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