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기 컨테이너 항로에서는 중국 구정(춘절) 연휴 이후의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컨테이너선의 계선이 다시 증가세 경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가 집계한 2월22일 기준 전세계 컨테이너선 계선 규모는 총 346척 143만1300TEU로 최근 6년 동안 최대 규모다. 1000TEU급 이상은 각 선형 모두 계선 규모가 증가하는 등 선박 수요의 잉여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계 컨테이너선의 전 선복량에서 차지하는 계류 선복의 비율은 TEU기준으로 7.1%였다. 구정 전의 막바지 수요로 상승하는 1월 25일 시점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선형별 계선 내용은 500~999TEU급 31척, 1000~1999TEU급 59척, 2000~2999TEU급 68척, 3000~5099TEU급 81척, 5100~7499TEU급 61척, 7500TEU급 이상 46척이었다.
1월 25일 시점에 비해, 500~999TEU급이 1척 감소한 것 외에 1000TEU급 이상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3000~5099TEU급 및 7500TEU급 이상은 각각 9척씩 증가하는 등 대형선이 두드러졌다. 아시아-유럽 항로에서는 2월에만 20항해 감편되는 등 선박 수요가 급감했다. 7500TEU급 이상의 대형선에 대해서는 4월까지 지금과 같은 규모의 계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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