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349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황은 파나막스 이하 선종들의 회복과 케이프선의 부진이 계속됐다. 이번 주 벌크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본격적인 운임 반등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예상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6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연료유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대서양 수역 항로들은 연료유 인상분이 운임 시장에 반영되지 않으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이 운임 저항을 시작해 서호주를 중심으로 소폭의 운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86포인트로 마감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항로와 북태평양 곡물 항로의 수요가 늘어나며 전체적인 시장 회복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곡물 수요가 강세를 지속했다. 용선자들의 저항으로 선주들의 호가 상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오른 371포인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의 회복세, 대서양 수역은 남미-서아프리카로 향하는 곡물 수요와 멕시코만-유럽항로 석유코크스 수요의 안정세로 운임이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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