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인천항을 거점으로 하는 한중 국제여객선 10척을 대상으로 상반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중국간 국제여객선의 90%(10척 중 9척)가 선령 20년을 넘어선 점을 고려해 선박 주요설비의 점검·정비 상태, 예비부품 보유 현황 등 선사의 정비지원 체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화물고박 등 복원성 확보 여부와 화재예방 및 비상대응체제 등 대형해양사고 예방과 대응능력도 점검 대상이다.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민간전문가인 각 선박별 선급 검사원, 선사 안전관리자를 점검에 참여시큰 한편 지은 지 25년을 넘은 선박 3척에 대해서는 항만국통제관 3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령 25년 이상된 선박은 인천-웨이하이항로 <뉴골든브릿지2>(위동항운), 인천-톈진항로 <천진>(진천국제객화항운), 인천-스다오항로 <화동명주6>호 등이다.
제여객선 점검기간 동안 인천청에 교환근무하는 일본 운수성 소속 항만국통제관(2명)도 점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점검결과 안전에 중대한 결함사항은 출항 전에 반드시 시정이나 보완조치를 한 후 출항시킬 예정이며, 아울러 점검결과에 대해서는 간담회를 통해 선사 간 정보를 공유토록 하여 국제여객선의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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