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팬오션과 맺은 벌크선 2척의 계약기간을 연장한다.
최근 한진중공업은 2013년 11월27일 팬오션과 맺은 벌크선 2척의 계약 만료기간을 2017년 2월28일로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벌크선 2척의 계약금액은 1037억원(9780만달러)이며, 최근 매출액의 4.07%에 해당하는 규모다. 선형은 케이프사이즈급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조선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해양플랜트의 납기연기와 건조계약해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드릴십(시추선), 해양 플랫폼, FLNG(LNG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 등의 납기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한진중공업도 발주자의 계약 불이행(중도금 미지급)으로 벌크선의 건조계약을 지난해 10월에 해지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계약해지된 벌크선 2척을 다른 선주에게 재판매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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