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15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황은 중국 연휴 이후 수요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반등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파나막스선은 남미항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세를 기록했지만 다른 선형에서는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태평양 수역은 수요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대서양 수역은 여전히 약보합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20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올해 철광석 시장의 수요 둔화가 우려되지만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확대를 통한 수요 회복가능성이 나타난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355포인트로 마감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파나막스 시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곡물 수요 증가와 항만 체선의 심화 등이 운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항로의 수요 회복 없이 태평양 항로는 장기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오른 286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인도의 석탄 수입 감소와 공급과잉, 유럽 국가들의 신규 수요 부진 등의 악재가 상존하지만, 중국으로 향하는 신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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