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1일(현지시간) 전거래일과 동일한 290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달 신조선 인도량이 90척 722만DWT를 기록하며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특히 파나막스선은 23척 190만DWT로 2014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인도돼 공급과잉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형별로 보면 파나막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케이프와 수프라막스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운임이 엇갈리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0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 연휴의 영향으로 태평양 수역의 수요가 줄어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31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수요가 둔화됐지만 남미항로가 안정됨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244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상승세가 관측됐지만 아직 반등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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