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90포인트를 기록했다. 해운업이 좀처럼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벌크선의 해체도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 평균 벌크선 해체량은 3040만DWT로, 그리스 재정위기가 발생했던 2012년 평균 해체량인 3340만DWT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클락슨은 밝혔다. 벌크 시장은 중국 연휴가 끝나는 2월 중순 이후부터 수요가 늘어나며, 계선 확대로 공급 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20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중남미와 태평양 수역의 부진이 계속됐지만 대서양 수역의 곡물 수요가 늘어나며 전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하며 마감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30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 연휴 이후에도 남미 수역에서 안정세가 이어지며, 30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247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요가 감소됨에 따라 끝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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