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와지마(IHI)는 지난 2일, 2016년 3월의 연결 최종 손익이 종래 예상한 180억엔의 흑자에서 300억엔의 적자가 될 것 같다며, 하향 수정된 예상 실적을 발표했다. 일부 보일러 공사에서 용접 부적합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여러 안건에서 계약 납기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발판 낙하 사고를 일으킨 터키의 이즈미트만 횡단교의 건설 공사가 2016년 2월 계약 납기까지 완성되기 힘들어지면서, 계약 납기 지연에 관한 비용 472억엔을 2015년 4~12월 연결 결산에서 특손 처리했다.
연결 매출액은 전기 대비 6% 감소한 1조5500억엔으로 전회 예상을 300억엔 밑돌 전망이다. 자원·에너지·환경 사업이 계획보다 부진했다.
영업 이익은 60% 감소한 250억엔으로 종래 예상에서 반감할 전망이다. 공사 채산성 악화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FLNG(부체식 LNG 생산·저장 설비)·해양 구조물 사업에서 추가로 채산 악화가 전망되는 데다, 보일러 공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경상 이익은 73% 감소한 150억엔으로 전회 예상을 230억엔 밑돌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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