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01 11:37

정인해운, 마산/시모노세키 직항로 취항선사 선정

마산/시모노세키 직항로를 취항하는 선사가 선정됐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은 지난 8월 25일 마산/시모노세키 직항로에 취항할 선사 선정을 위하여 화
주와 해운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인해운을 마산/시모노세키
직항로 취항선사로 선정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마산/시모노세키 직항로는 농어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항만 최초로 지자체(경상남도)와 항만당국(마산해양수산청)이 적자예
상항로에 대하여 초기 적자보전방안을 마련하여 항로를 취항시킨 첫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양기관은 마산/시모노세키 직항로 개설을 위하여 금년 4월 27일 서
울 힐튼호텔에서 선사유치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정인해운과 흥아해운 두
선사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취항선사 선정에 있어서는 선박능력과 마산항 및 시모노세키항의 여건
, 사업수행능력, 지원요구조건등에 대한 선정심사 위원들의 평가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본 항로에 취항할 선사가 결정됨에 따라 정인해운과 경남도, 마산해양수산
청간에 일정기간동안 적자보전방안등을 포함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빠르면 금년 9월중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마산항과 시모노세키항간에 직항로가 개설되면 수출 농수산물의 물류비 절
감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주3항차의 정기서비스를 통한 해운수송 지원기능
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당국은 앞으로 본 항로가 정상궤도에
오르면 주3항차에서 데일리 서비스로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산해양수산청과 경상남도는 본 항로에 대한 조기 활성화를 위하여
사전 홍보활동과 적극적인 포트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
진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동 항로 지원과 항만활성화를 전담할 상설기구인 항만지
원팀을 구성 운영키로 하였다.
정인해운(주)(대표이사 손경이)은 인천/연태간 국내사업자로 선정된 대우선
박(대표 노덕치)의 자회사이며 정인해운의 지분회사로는 그린월드(주), 로
이드해운(주)이 있다. 1997년에 선박운항 및 국내외 선주를 위한 해운대리
점으로 창설됐으며 이듬해 9월에 지마린주식회사를 인수 합병하여 전문냉동
운반선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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