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54포인트로 마감됐다.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서 운임 하락이 나타난 가운데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 철광석 수요 회복이,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항로 석탄 수요가,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국의 곡물 수요 회복이 향후 시장 전환의 핵심이 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분석했다. 한편 이번 주는 중국 연휴를 앞두고 성약을 체결하려는 아시아 용선자들의 수요가 이어지며 케이프와 파나막스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22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항로의 공급과잉은 여전하지만 대서양 항로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334포인트로 마감됐다. 태평양항로는 북태평양을 중싱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운임 회복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와 기타 항로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과 싱가포르 인근 수역을 중심으로 선박 계썬이 확산되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358포인트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3개월간 보크사이트 광산 채굴을 금지시킴으로써 중소형헌 시장의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의 곡물 수요가 시황 반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