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과 선박 공급과잉으로 벌크선 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불황을 겪고 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작년 11월20일 498포인트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매일같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BDI는 19일(현지 시간) 전거래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363포인트로 마감됐다. 모든 선형의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8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일부 철광석 항로를 중심으로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지만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를 거듭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언급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36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 역시 신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부분 항로에서 유가 하락폭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381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도 CIS항로에서 소폭의 회복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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