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모든 선형에서 운임 하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BDI는 매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5일(현지 시간) 전거래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373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는 전월대비 111포인트 낮고, 전년대비 절반 수준이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태평양 항로의 수요 부진과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중국의 연휴 이전까지는 회복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198포인트를 기록하며 2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과 석탄 수요가 모두 부진양상을 보였다. 태평양항로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주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와 브라질 항로 모두 현 운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381포인트로 마감됐다.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인 파나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의 홍수피해 해결 상황에 따라 운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394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15일부터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대서양항로를 중심으로 안정세가 기대됐다. 태평양항로는 아직 중국 인근의 선복과잉이 해결되지 않아 당분간 보합수준 이상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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