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일(현지 시간) 전거래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83포인트로 마감됐다. 일부 항로에서 반등의 조짐이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를 보였고, 파나막스선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22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의 철광석·석탄항로 등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른 항로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월간 최대를 기록했지만 운임은 계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신규 수요가 증가해도 공급과잉의 해소 없이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8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수요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02포인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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