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끝없이 추락하며 400포인트대마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12일(현지 시간) BDI는 전거래일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402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개선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하락한 266포인트를 기록했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케이프 시장은 신규 수요가 감소하고 시황이 악화됨에 따라 계선는 선박이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약이 종료된 선박 14척이 중국, 11척이 싱가포르 인근 수역에 계선하는 등 시장의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 대비 9포인트 하락한 41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신규 수요가 원활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석탄 수요가 둔화되고 유가가 하락하는 등 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416포인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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