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15일(현지 시간) 전일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484포인트로 마감했다. 1985년 이후 벌크 운임지수를 발표한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달 20일 498포인트였다. 벌크 시장의 불황은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11개월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2.2%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일 대비 99포인트 하락한 623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47포인트, 전월 대비 14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9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케이프 시장은 기대했던 12월 브라질 철광석 수요가 미미해지면서 전 항로에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약보합세를 지속해오던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411포인트로 전일보다 1포인트 오르며 하향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지난 주보다 9포인트, 지난 달보다 8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49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일보다 1포인트, 전주 대비 12포인트, 전월 대비 67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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