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스공사(GAIL)는 내년 2월에 신조 LNG(액화천연가스)선 9척의 국제입찰을 실시한다.
과거 수차례에 걸쳐 GAIL은 입찰을 연기했다. 이번에도 올해 12월의 입찰을 연기한 바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내년 2월 입찰에서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해 정식으로 계약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입찰을 위해 일본에서는 NYK와 MOL이 미쓰이물산과 기업연합을 조성했으며, 케이라인도 상사와 기업연합으로 응찰할 전망이다.
이번 입찰은 선가 환산으로 약 18억달러 규모다. GAIL은 2017년 이후 미국 셰니에르에너지가 운영주체인 사빈파스LNG(루이지애나주)로부터 연간 350만t의 LNG를 구입한다. 이 수송에는 LNG선 9척이 필요하다.
인도는 모디총리가 올해 2월에 한국을 방문, 국내 조선소의 기술협력을 얻어냈다. 그 결과 현대중공업과 라센앤쉽빌딩, 삼성중공업과 코친조선, 대우조선해양과 피파바브조선이 제휴했다. 각 그룹의 한국 조선이 2척, 인도 조선이 1척의 총 3척을 1단위로 입찰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 인도 조선소의 건조선에 대해 GAIL은 해운업체에 대해 상응하는 위험 부담을 짊어질 가능성이 있다.
해운회사로서는 건조 실적이 없는 인도조선소의 LNG선 건조가 최대의 걸림돌이었다. GAIL도 해운 측의 리스크 부담 완화, 요망을 일부 검토하고 내년 2월 입찰이 마지막이 되도록 건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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