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대형원유탱커) 시황이 오름세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중동-일본 간의 월드 스케일(WS)이 92.5로 올해 최고치를 갱신했다. 용선료는 약 11만달러 이상으로 신예 VLCC의 손익분기점 표준인 3만달러의 4배 가까운 수준이다. 컨테이너선, 드라이선 모두 시황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운 실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중동 12월 말 선적-일본 양하에서 일본의 한 석유 회사가 2006년에 준공된 <아시안프로그레스Ⅴ>호를 WS 92.5에 용선했다.
에너지 수요가 본격화되고 구미 용선자의 동계 휴가 전의 조기 선복 수당으로 수급 개선이 계속되고 있다.
NYK와 MOL은 VLCC 30척 이상, 케이라인은 7척을 운항하고 있다. 대부분 중장기 계약에 투입된다. NYK, 케이라인은 시황 연동형의 계약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MOL은 싱가포르 해운 자회사가 프리선 4척을 운항하고 있다.
대형 해운 회사의 하반기 전제 조건은 WS 62~64다. 현재 스폿 수준은 각사의 전제를 크게 웃돌고 있다. 연료유 가격이 t당 200달러를 밑돌고 있어,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조선 브로커는 향후 전망에 대해 "이번 달 중동 선적의 스폿 계약 실적은 119건으로, 월 평균 120건에 달하고 이다"며 "앞으로 1월 선적을 두고, 코스트 부담 증가를 피하려는 용선자와 강경한 선주가 어느 타이밍에 타협할 것인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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