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조선소에서 수주한 탱커가 40척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발주된 신조선이 실제로 준공될지, 전 세계 케미컬선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독일 TB마린은 2만2000t급 케미컬선 탱커 8척(옵션 6척 포함)을 화타이중공에 발주했다. 확정된 2척은 2017년 말, 2018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중국 조선소에 올해 발주된 케미컬선은 42척에 달했다. 전 세계 발주 척수 89척의 47%를 차지했다.
조선소별로는 강소한통이 20척으로 가장 많았다. 이 조선소는 덴마크 셀시우스쉬핑으로부터 2만4000t급 14척을 수주했다.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개월 간격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선가는 척당 3725만달러다.
셀시우스는 이와 별도로, 2만4600t급 4척(2017년 납기, 선가 척당 4000만달러)을 순천선박에 3월에 발주했으나, 조선소의 경영난이 표면화된 6월에 4척을 취소(해약)했다.
케미컬 탱커는 선복공급의 증가가 스폿 운임시세에 반영되기 쉽다. 중국에서 건조한 신조선이 실제로 준공될지에 따라서 시황도 변하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는 신조선 납기에 주목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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