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선주상호보험조합인 UK P&I클럽은 내년 보험료 인상률을 클레임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2.5%로 결정했다.
UK P&I 클럽 앤드류 존슨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실적 발표에서 "클레임 인플레이션 비율(4%)에 맞춰 보험료를 인상하는 게 목표지만 해운업계의 계속되고 있는 어려움을 고려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일괄 인상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보험료에 대해 2.5% 할인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UK P&I가 회원들에게 보험료를 되돌려준 건 지난 4년동안 두 번째다.
그는 언더라이팅(계약심사) 원칙과 관련 지난 5년6개월동안 총 이재율(Combined Ratio) 10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UK P&I는 유보금과 하이브리드 자본 5억5900만달러(톤당 4.33달러)를 보유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 A(안정적)를 유지했다.
이날 행사엔 존슨 CEO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브라운 해상보험 이사, 짐 비너 해상보험 부이사 등 UK P&I 담당자와 팬오션 대한해운 한진해운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주요 선사, 마시 A&G 윌슨 AON 등 P&I브로커사 50명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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