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럽 중국 한국 미국(JECKU) 5개 국가의 제 24차 조선정상회의가 11월4일부터 6일까지 중국 광둥성 중산시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조선회사 정상 및 업계 관계자 등 123명이 참석했다.
의장 성명에서는 세계 무역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해운 업계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조선 업계의 회복은 과거 전망과 비교해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또한 선종별 조선 시황에 대해, 석유 가격 저하에 따라 유조선 시황이 활황을 나타내고 있으나, 내년에 이뤄지는 수많은 준공량이 장래 시황에 큰 압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컨테이너선과 관련해서는 1만TEU급 이상 선박의 준공이 2013년 이후 크게 증가하면서 선박대형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선복 과잉이 2016년 컨테이너선 시황 회복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가별·지역별 조선업 상황에 대해서는, 일본의 수주 잔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유조선이 신조 계약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준공량 감소와 수주 선종의 다양화가 지적됐다. 유럽의 경우 수주 잔량은 약간 증가했으며, 그 중 60%는 여객선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준공량은 안정적이지만 올해의 신조선 계약은 급감하고 있다.
다음 제25회 회의는 2016년 가을 한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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