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대형원유탱커) 시황은 지난달 30일 중동-극동항로의 운임이 전날 대비 12.5포인트 오른 WS(월드스케일) 77.5로 급등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막바지 계약이 집중됐다. 동절기의 에너지 수요기를 위한 원유 재고량도 활발히 늘고 있다. WS 77.5는 일일용선료 약 9만달러 전후다. VLCC의 표준 손익분기점 3만달러의 3배 정도에 해당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국경절 기간 중에는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카고오더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으나 선복 수급 밸런스는 안정적이며, 시장이 약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동 10월20~22일 선적, 중국 양하에서 페트로차이나 산하의 글래스포드는 2009년에 준공한 < 프런트 에미넌스>(27만t 선적)호를 WS 77.5에 용선했다.
고령선 중에서는 중동-중국항로에서 1997년에 준공된 < 유니버설 브레이브>(27만t 선적)호가 WS 72.5의 고가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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