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외에 본사를 둔 4개 기업과 75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이승옥 여수부시장, 명창환 순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4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엔비에너지, 에코플랜, 케이에스랩, 한국니암 등 4개 기업은 서울 및 일본에 본사를 둔 유망한 기업으로 755억원을 투자하고, 36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돼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의 취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율촌 1산단에는 2개 업체가 655억원을 투자하게 되는데 지엔비에너지는 3만3000㎡부지에 355억원을 투자해 폐타이어를 활용한 대체연료를 생산할 공장을 건립하고 생산제품의 전량을 일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로 인해 연간 약 3천TEU의 물동량 창출함으로써 광양항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코플랜은 5만1000㎡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인조목을 생산할 공장을 건립하고 내수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율촌 1산단내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할 2개 업체는 미래형 신소재를 생산하는 첨단기업으로서 앞으로 조성될 세풍산단에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다. 케이에스랩은 50억원을 투자해 노화 방지 기능을 하는 항산화제와 의료·화장품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며, 한국니암은 외국투자기업으로 50억원을 들여 규소계열 전기·전자 특수소재를 생산하고 전량을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율촌 1산단의 공장부지 분양율은 78%에 달해 올해 지 대단위 필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분양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권오봉 청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성공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부지 매입부터 공장 건립, 가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기업 유치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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