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1 16:59

파나마운하 확장공사서 누수발생

내년 봄 개통지연 가능성 제기돼
내년에 확장·개통하는 파나마운하 시설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마운하청(ACP)은 최근 파나마운하 확장공사의 진척상황에 대해 정비 중인 시설에서 누수문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ACP에 따르면 태평양측에 신설한 갑문에서 누수가 확인된 것.

ACP 측은 확장공사를 맡은 건설사 컨소시엄 ‘GUPC’로부터 자세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내년 4월 예정인 확장부분 개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ACP 발표에 따르면 누수가 발견된 곳은 태평양측의 신설된 갑문 부분이다. 갑문은 운하 통과시에 선박을 올리고 내리는 챔버의 물을 막는다. 이 운하는 올해 6월 초부터 확장 부분의 갑문에 물을 채우는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새로 건설한 구조물 및 기재성능을 확인한 결과 갑문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ACP는 확장공사를 맡은 GUPC의 보고를 기다리면서 근본적인 원인 및 개수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또 독자적으로 여러 기술자를 불러 현황평가 및 사태타개에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A완공 시기에 대해 내년 봄 개통이 지연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운하 확장공사 자체에 대해서는 전체 공정의 약 93%가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 계약은 2006년 4월에 ACP가 발표했다. 당초 예정으로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확장 후에는 최대 1만3000TEU급의 컨테이너선이 통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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