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처리된 올해 2분기 수출입화물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을 통한 2015년 2분기 수출입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1만5천t(16%)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수출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 2분기 전체 실적상승을 이끌었다. 수출물량은 전년 대비 32% 폭증한 75만6천t을, 수입물량 역시 13.6% 성장한 215만9천t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6월 수출물동량은 9만1천t(-8.3%)이 감소, 총 100만1천t을 수출했고, 수입물동량은 48만1천t(-7.5%)이 하락해 총 591만7천t을 수입했다.
인천항의 물동량 및 B/L건수 비중을 살펴보면, 2분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중 인천항의 수출입물동량은 9%, B/L건수는 22%이고, 특히 對중국 물동량은 13%, B/L건수는 46%에 달했다.
대륙별로 보면, 2분기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물동량(톤)중 아시아가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동(16%), 오세아니아(14.4%), 북미(10.3%), 유럽(7.7%)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동기 대비 아프리카의 LPG와 구리 수입증가로 34만8천t(105.8%)이 증가했고, 중동의 알루미늄 수입증가로 112만5천t(49.7%) 늘었다. 그 외 유럽 45만6천t(39%), 북미 38만5천t(21.5%), 오세아니아 31만8천t(11.6%), 중남미 3만7천t(5.4%)이 늘어나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가 전체 물동량의 각각 19.1%, 12.8%, 8.8%로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를 보면, 일본이 29만1천t(38.7%), 말레이시아 12만9천t(28%),베트남 6만9천t(17.6%), 중국 38만3천t(10.4%)의 물동량이 증가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51만4천t (-21.6%) 감소했고, 태국의 경우에도 7만9천t(-17.8%) 감소했다.
또한 캐나다는 전년 동기 대비 유연탄, 칼륨비료의 수입증가로 34만7천t(62.1%)의 높은 증가를 보였고, 러시아는 32만5천t(43.1%), 호주는 39만1천t(16.9%), 미국은 3만8천t(3.1%)의 물동량 성장세를 보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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