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해상안전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해상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의식 확대를 위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내에 해상안전장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해상안전체험관을 30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IPA는 해상안전체험관 개관을 위해 지난 6월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약 1개월여 동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체험관은 이론 위주의 학습이 아닌 체험할 수 있는 학습 형태로 구성,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선박에 부착돼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표준 안전 표식 이해, 구명장비 사용법, 심장제세동기(AEO)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익수 사고대비 풀마스크 호흡법, 구명뗏목 투하 및 탑승 체험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IMO 안전 표식이나 구명뗏목 투하교육은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운 교육이다. 특히 IPA는 안전체험관의 수준 높은 운영을 위해 해양전문기관인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연맹, 한국잠수협회 인천지부 등으로부터 전문강사들을 초빙, 방문객 수준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체험관 이용은 5인 이상 20인 이하의 인원이 대상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토·일·공휴일은 휴관한다.
체험 신청은 국제 및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www.icferry.or.kr) 공지사항 코너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E-mail(safety@ippt.co.kr)로 신청하거나 전화 032)880-3210, 3320으로 신청할 수 있다.
IPA 남태희 여객사업팀장은 “인천항 해상안전체험관 개관은 안전은 스스로가 지킨다는 해양안전문화 의식 확산과 체험교육을 통한 위기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체험관 개관 목적을 설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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