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24 16:58
현대상선(대표 김충식)은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물동량이 증가하는 호주
시장 공략을 위해 극동~호주간 신규항로를 개설하는 등 호주지역 영업력 강
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호주동맹 (ANSCON : ANL /P&ON /OOCL /NYK /MOL /K-
Line /ZIM)이 운영하는 일본/한국~호주, 중국/대만~호주간 2개 노선에서 선
복을 임차하여 내달초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한국~호주간 노선에는 2,300TEU급 5척이 투입되어 요코하마~나고
야~오사카~부산~시드니~멜버른~브리스밴 등을 운항하고 있으며 중국/대만~
호주간 노선은 2,500TEU급 6척이 칭따오~상하이~홍콩~쉐코우~기륭~카오슝~
시드니~멜버른~브리스밴 등을 기항하고 있다.
이 두 노선 모두 매주 1회씩 각 항만에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운
영된다.
현대상선은 이 항로에서 연간 약 2만TEU정도의 물동량을 수송할 것으로 예
상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아시아로는 원자재인 육류, 유제품 등 고가의 냉동
화물을, 아시아에서 호주로는 공산품 등 일반 소비제품 등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항로개설로 현대상선은 지난 1998년에 개설한 동남아~호주간 항로와
함께 아시아와 호주간에 2개항로 4개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 호주지역 수출입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아시아
~호주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 호주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16%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상선측은 "그동안 호주지역은 상대적으로 물동량이 적었으나 올림픽을
계기로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동남아~호주간
에 이어 극동~호주간 항로까지 개설함으로써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하고
특히 한국~호주항로에서 고객들에게 최상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
게 됐다"고 설명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