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천TEU급 대형컨테이너선의 누계 발주량(옵션 포함)이 90척을 돌파했다.
머스크라인은 이달 초 1만9600TEU급 최대 17척(6척의 옵션 포함)의 컨테이너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1만8천TEU급 이상의 발주량이 30척을 넘어섰다. 이 결과 머스크라인, MSC, MOL 등 옵션분을 포함한 발주량은 94척까지 늘었다.
머스크는 2010년 세계 최초로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그 후 10척을 추가해 발주잔량은 총 20척으로 확대됐다. 처음에 발주한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은 2013년 6월에 첫 번째 선이 준공됐다. ‘트리플 E’ 시리즈는 올해 5월 말까지 18척이 준공됐으며,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이밖에 MSC는 총 20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 올해 1월 1만9200TEU급 첫 번째 선이 유럽항로에 취항했다. 또한 CSCL이 발주한 1만9100TEU급 5척은 지난달 모두 준공됐다. UASC 및 CMA-CGM에서도 이미 동형선이 준공돼 유럽 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연비효율이 높아 비용경쟁력이 높은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이지만, 잇따른 선사들의 서비스 개설로 컨테이너 운임은 크게 둔화되고 있다. 유럽항로에 취항하는 각선사들의 올해 루프 수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잇따라 준공한 대형선을 기존선과 교체 투입했기 때문에 공급 선복량이 증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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