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9 08:47

“호남에서 제주까지 커버하는 서남권 물류거점”동영상

물류센터를 찾아서/ 현대로지스틱스 광주터미널
호남권 최대 규모로 2배 이상 확장
2단 정렬 분류장비 도입해 생산성 크게 높여

현대로지스틱스 호남권 최대 규모의 물류터미널을 완공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4월 23일 ‘광주터미널’ 오픈식을 열었다. 새롭게 문을 연 광주터미널은 호남권 최대 규모로 광주시 광산구 진곡동 진곡산업단지 내에 들어섰다. 대지 면적은 기존 7603㎡규모에서 1만3355㎡규모(사무실 1057㎡)로 확장했다. 도크는 2509㎡ 수준에서 3504㎡(권역내 적재공간 793㎡) 수준으로 늘렸다. 

일일 택배처리량 역시 기존 5만5000박스에서 16만 박스 수준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메인라인은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었다. 정렬기도 2개 추가됐다. 인입라인은 6개에서 16개로, 출고라인은 17개에서 30개로 대폭 늘었다. 


터미널 진출입 역시 정문과 후문을 통해 모두 들어올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컨테이너 차량 진출입 가능 ▲소형하차대 2기 : 오전 작업 시 일반차량 하차 겸용 ▲1톤 작업가능 대수 최대화 : 146대 접차 가능 ▲소형행낭 작업 공간 확보 ▲물량에 따른 정렬기 가동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이다. 

광주터미널의 가장 큰 특징은 제주도 물량을 소화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 배편에 맞춰 작업이 진행되고, 경우에 따라 작업을 늦게 마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전남과 호남지역의 물량을 다 처리하더라도 제주도에서 들어오는 물량을 기다려야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귤이 출하되는 시기에는 물량이 보통 3~4배 가까이 증가하는 탓에 기존 터미널에서는 물량이 과다하게 몰리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하지만 새롭게 문을 연 광주터미널은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업무처리속도를 크게 늘렸다. 특히 2단 정렬 분류장비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장비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단순 일자형 분류모델로 업무가 처리됐다. 


아울러 기존 도크와 달리 택배차량도 쉽게 입출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업무처리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기존 도크의 높이는 대형차량에 맞춰져 있어 애로사항이 많았다. 그러나 광주터미널은 기사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도크 높이가 낮은 권역 내 분류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 보안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CCTV는 기존 52대 수준에서 120대로 늘렸고, 주간에만 운영되던 경비실 역시 24시간 체제로 전환했다. 안전사고를 대비한 비상 대피 스위치는 기본적으로 설계했고, 안전에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에는 안전표지판을 설치해뒀다. 센터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주·월단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와 관련해서도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업무 특성상 땀을 많이 흘리는 택배기사들을 배려해 샤워시설을 구비해놨고, 현장직원들이 언제든지 쉴 수 있도록 휴게실을 마련했다. 그리고 구내식당을 운영해 자율배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센터 옥상에는 조경을 구비해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푸르른 녹지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미니인터뷰/ 현대로지스틱스 광주터미널 최승탁 지점장

Q. 물류업계에 근무한 지 얼마나 됐나?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우신국제운송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 업계에 일한지도 24년째다. 91년 입사해 택배업무를 시작한 것은 94년부터다. 광주로 온 것은 3년째다. 이전에는 서울 종로지점에서 12년을 근무했다. 

Q. 90년대부터 지금까지 택배산업의 변화를 지켜본 장본인이다. 최근 택배산업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90년대만 해도 택배산업의 성장률은 30~40%에 달했다. 1997년 다른 사람들이 IMF를 겪을 때도 우리는 20%대 성장을 일구며 바쁘게 달려왔다. 지금은 10% 대다. 과거와 비교해 오늘날 택배산업은 시장 자체도 커졌지만, 공급업체가 증가한 탓에 단가가 반 토막이 났다. 아무래도 택배가 초창기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되면서 시장질서가 흐트러진 것 같다. 또 다른 문제는 직영체제에 대한 부분이다. 일본의 택배업체는 직영체제가 잘 형성되어 있으나 우리나라는 대리점 체제와 지입형태가 많다. 대리점 내부에서는 또 그 나름의 지입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경쟁이 심화돼 생긴 현상이다.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Q. 인력수급의 문제는 없나?

인력수급은 어디나 심각한 수준일 것 같다. 현장에 분류 인원들 가운데 숙련공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은 숙련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여기 근무하는 직원들도 절반은 일용직으로 봐야 한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형태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택배를 다루는 일도 서비스의 한 영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피현상으로 인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단순한 일이라고 해도 직업의식이 없다. 이런 부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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