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안전사각지대를 대폭 줄여 안전항만 구축에 나선다.
UPA는 오는 하반기에 약 1억원을 투입, 항만내 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항에 설치되는 안전시설은 화물 하역시 추락에 따른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울산본항 부두 내 안전사다리 등 인명구호장비를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안전사다리는 그간 파손이 빈번해 자주 보수해야 했던 기존의 안전사다리와는 달리 파손률이 적은 고무 소재의 안전사다리를 자체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항만 내 기초질서 확립을 통한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과속단속 카메라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다.
UPA 관계자는 ‘특정차량이 지속적으로 단속될 경우 부두 출입금지 등 패널티를 부여할 계획으로, 일정 계도기간을 거친 뒤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로 항내 통행차량 과속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UPA는 이번에 설치되는 안전시설의 효과 등을 모니터링 한 뒤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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