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실적개선이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수주물량 부족으로 인한 조선사간 경쟁심화로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LNG선매출비중이 증가하는 2016년이 돼야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49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16억달러의 일감을 확보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연구원은 "2015년 들어 LNG선 수주가 감소하면서 수주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장기매출채권 충당금 1250억원을 반영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해양부문 수익성 둔화와 고수익 컨테이너선 매출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는 2014년 수주금액 대비 19% 감소한 12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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