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12 18:37
선박건조비용이 컨테이너선 대형화의 한계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전형진 책임연구원에 의하면 함부르크 Technical Un
iversity의 Harald Christian Pals교수는 미래 컨테이너선의 크기는 선박의
설계 및 건조비용에 좌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Wilhelmhaven에서 개최된 컨테이너 쉬핑 컨퍼런스에서 Pals교수는 선
박의 크기가 커질수록 건조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는
1만TEU급 컨테이너선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Pals교수
에 따르면 기술적 측면에서 선체의 안정성, 강도, 홀수, 추진동력, 본선장
비 등의 문제는 조만간 거의 해결됨으로써 속도 25노트의 1만2천TEU급 선박
의 건조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1만2천TEU급 선박을 수용하기 위해선 현재 부두, 장비 등의 항만시
설이 대형화되어야 하고 이에 맞추어 내륙수송수단의 확장이 이루어져야 함
을 고려할 때 경제적 측면에서 타당한가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결론적으로 기술적 측면보다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타당성이 컨테이너선의
크기를 결정하는 핵심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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