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이 5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도입하며 선복량 10만TEU 고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고려해운은 지난 2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서 5400TEU급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갖고 동급 신조선 도입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행사에선 신용화 고려해운 부사장의 부인 손혜경 여사가 대모(스폰서)로 나서 신조선을 <케이엠티씨두바이>(KMTC DUBAI)호로 이름 붙였다.
신조선은 지난해 인수한 <케이엠티씨뭄바이>(KMTC MUMBAI)호에 이은 2차선으로, 고려해운 측은 친환경 설계로 운항효율성을 크게 높였으며 연료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신용화 부사장은 행사에서 “오늘 명명된 <케이엠티씨두바이>호는 고려해운이 매출 1조원을 넘어 2조원 그리고 수송량 200만TEU 달성 및 아시아역내 최강선사의 위치를 확보해 위대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신조선은 고려해운이 한진해운과 공동으로 개설한 극동·인도익스프레스(FIX)에 투입돼 지난 7일 한진해운 광양터미널(HSGT)에 첫 기항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2일 현재 고려해운은 신조선 포함 약 9만8600TEU의 선복량을 보유, 세계 100대 컨테이너선사 중 22위에 올라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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