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11 09:42
관세청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호화 쇼핑관광을 지양하
고 건전한 해외여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휴가가 시작되는 7월 10일부터 9월
말까지 해외여행자에 대한 휴대품검사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4백달러 이상
고급양주의 반입이 작년 월평균 6병에서 올들어 50병으로 증가했으며 출국
시 골프채 휴대반출 신고자는 작년 상반기 9천1백23명에서 올해는 1만6천7
백17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동 호화사치성 해외여행 행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을 맞아 동남아 등지의 보신관광도 아울러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이들에 대해 집중적인 휴대품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1
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대비해 안보위해물품
등의 불법반입을 철저히 차달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번 휴대품검사 강화기간 운영을 통해 최근 이완된 사회질서를
바로잡고 2001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
에 대비한 선진국 수준의 건전한 해외여행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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