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의 지난해 영업손실 폭이 개선됐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21일 외부감사를 마친 201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PP조선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013년 1586억원에서 893억원으로 개선됐다. 반면 순손실은 3301억원을 기록, 1년 전 3202억원에 비해 적자 폭을 늘렸다.
매출액 역시 전년과 비교해 두 자릿수 하락했다. SPP조선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1846억원으로 전년 1조3882억원 대비 14.7% 하락했다. 제품과 부산물 매출액이 부진한 결과다. 제품과 부산물 매출액은 각각 14.7% 13% 감소한 1조1759억원 8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PP조선은 현재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자율협약형태로 건전경영과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SPP조선 사천조선소의 수주잔량은 39척 92만6천CGT(수정환산톤수)로 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32위를 마크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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