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히로시마공항 착륙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 OZ162편이 오후 20시05분 히로시마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일어나 탑승객 81명 중 경상자 18명이 병원으로 호송됐다. 현재 경상자중 17명은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오전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 지원반과 관계자들이 탑승한 특별기를 투입했다. 해당 편에는 아시아나 직원 37명, 국토부 사고조사단 8명 등 총 45명이 탑승했으며, 현지에서 사고수습, 탑승객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향후 방문을 원하는 탑승자 가족들에 대해서는 정기편(매일 18:30 인천 출발)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금번 사고로 인해 탑승객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린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즉시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유관 기관과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발생으로 유사 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8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법령에 따른 안전규정 준수 등 항공기 안전관리 철저를 긴급 지시했다.아시아나항공 소속 A320 조종사에 대해서는 긴급 기량점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