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은 1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대선조선소로부터 성공적으로 인수해 한중일 펜듈럼 항로에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흥아아키타>(HEUNG-A AKITA)로 이름 붙은 이 선박은 흥아해운이 대선조선소에 발주한 1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중 마지막 선박이다.
길이 141m, 너비 24.80m, 최고속도 18노트이며 저연비 친환경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로써 흥아해운은 지난 2013년부터 일본 교쿠요조선과 우리나라 대선조선에 발주한1000~1100TEU급 신조선 6척을 성공리에 인수했다.
흥아해운은 이번 발주 프로젝트를 유수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지원 아래 중형조선소인 대선조선과 상생의 협력을 이룬 좋은 모델로 평가했다.
선사측은 대우인터내셔널과 나용선 계약을 체결했으며, 10년 간 신조선들을 용선 형태로 운영하다 인수할 예정이다.
<흥아아키타>호는 운항에 필요한 수속을 거친 뒤 한중일 펜듈럼 항로(CJH1)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비스 기항지는 롄윈강-칭다오-부산북항-부산신항-광양-이시카리-도마코마이 순이며 첫 취항은 9일 부산항이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한중일 펜듈럼항로에 투입돼 고객에게 좀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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