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은 올해부터 45피트 해상 컨테이너 수송에 관한 허가 기준을 완화한다.
이는 일본이 45피트 컨테이너 수송이 가능한 차량 범위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올해 5월 실시될 예정이며 45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하기 쉬운 환경으로 정비한다.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45피트 컨테이너는 그 동안 일본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수송 실적이 없었으나 이번 허가 기준이 검토됨에 따라 높았던 장벽을 허물었다. 다만 대응 샤시가 아직 보급되지 않았고 트레일러의 길이가 늘어나는데 따라 안전 확보의 필요성도 있어 정확한 보급 시기 여부는 미정이다.
일본 정부는 트레일러 연결차의 차량 길이 상한에 대해 현행 17m를 넘는 차량이라도 조건에 따라 최대 18m로 끌어올린다. 40피트 컨테이너보다 길이가 1.5m 긴 45피트 컨테이너는 적재 용량이 40피트 컨테이너와 비교해 약 13% 증가하며 플라스틱 제품, 의류, 타이어 등 무게가 비교적 가벼운 화물 수송에서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45피트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샤시는 현재 극히 소수에 그쳐, 도입 시에는 육송 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차량 확대에 따른 운전사의 운전 기술 수준 향상 등 안전 확보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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