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2 18:27

한국해대 등 10곳, 해운물류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

해양수산부, 2월 중 사업협약 체결
한국해대·중앙대 등 10개 사업단이 제3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제3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담당할 기관을 공모한 결과, 고급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각 세부사업별로 10개 사업단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해운항만물류분야 석·박사 학위과정을 지원하는 ‘고급전문인력양성과정’과 재직자 대상 ‘장기교육과정’, 재직자의 이론 재교육이 중심이 되는 ‘단기교육과정’, 글로벌 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교류협력과정’ 등 4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수행역량, 사업내용, 성과 등을 평가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평가한 결과 고급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맡게 될 2개 사업단에는 인천대와 중앙대가 선정됐으며, 올해 총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장기교육과정 사업에는 중앙대와 한국해양대, 인천대(전남대·순천대 컨소시엄)가 맡게 됐으며 총 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밖에 단기교육과정 양성기관으로는 한국해사문제연구소와 동명대가 선정됐으며 총 1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국제교류협력과정에는 3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2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의 3개 사업단은 부산대와 평택대(성결대 컨소시엄), 동서대로 확정됐다.

최종 선정된 10개 사업단은 2월 중 해양수산부와 5년간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8천만원~3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으며, 사업시행 3년 후(2017년) 중간 사업평가를 실시해 추후 2년간의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해운항만물류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해운항만물류분야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중장기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 산학연계 지원사업 등 여타 세부사업도 상반기 내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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