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Rwanda)가 물류허브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나섰다.
외신과 물류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르완다 정부는 몸바자 및 다르 에스 살람(Dar es Salaam), 키갈리(Kigali) 등의 물류허브 구축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르완다는 케냐, 탄자니아, 브룬디, 우간다와 함께 아프리카공동체(EAC)를 구성하는 5개국 중 하나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어, 물류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르완다 정부가 물류허브 구축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것은 지정학적인 관심을 활용해 수출 등 교역을 확대함으로써 전반적인 국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 때문이다. 현재 르완다 정부는 선진 물류시스템 도입을 위해 싱가포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자문을 구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르완다는 부족한 물류 네트워크로 인해 수출 기업들의 수송단가가 지나치게 높고, 경쟁국가와 비교해 단가 경쟁력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 르완도 정부도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효율적인 수송 네트워크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동부 중계무역의 거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선진 물류 네트워크 도입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르완다 물류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 물류기업들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르완다 정부차원에서도 민간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지원 정책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르완다 민간기업은 독자적으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과 함께 금융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르완다 정부 역시 민간 물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법률개정 및 금융시스템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현재 르완다는 연간 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물류산업의 발전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상태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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