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북미 수출 항로의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일본해사신문은 미국 통관 정보 서비스 JOC-PIERS가 발표한 아시아 18개국・지역발 북미 수출 항로의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115만 9000TEU로 9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1~11월 누적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346만 8000TEU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한 달 실적 또한 2007년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크다.
11월에는 중국 선적에서 섬유 제품, 일반 전기 기기의 물동량이 순조로워 가구•가재 도구의 부진을 보완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한 76만 2000TEU를 기록했다. 홍콩 선적과 합하면 1.7% 증가했다.
일본 선적은 자동차 부품이 4개월 연속 감소로 부진했으나, 차량 기기•부품이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자동차・트럭 등의 타이어・튜브가 4개월 연속 증가해 두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 선적은 일반 전기 기기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자동차 부품, 타이어・튜브, 차량 기기•부품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만 선적도 자동차 부품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ASEAN(동남 아시아 국가 연합) 선적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물동량이 활발했다. 태국 선적은 부진했으나, 전체적으로는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해 들어 호조였던 미국 경제의 영향으로, 북미 수출 항로는 리먼 쇼크 전인 2007년 물동량을 넘는 수치를 유지해 왔다. 12월 물동량이 94만 4000TEU을 넘으면 과거 최고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한편, 10월 미국발 수입 노선은 10.8% 감소한 53만 7000TEU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 양하가 20%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종이류, 애완 동물 사료 등 상위 품목의 하락이 크다. 같은 달 수출입 노선의 물동량 비교치는 수출 노선이 100이라면 수입 노선은 39.1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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